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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스톡옵션 부여 감소세

상장법인들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규모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스톡옵션 부여 및 취소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중 34개사가 임직원 3천812명에게 모두 1천287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3천139명에게 1천531만주를 준 것에 비해 15.93% 감소한 것이다. 스톡옵션 부여 공시 건수는 36건으로 지난해 31건보다 5건 늘었다. 상장사들의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지난해 2004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2001년 2천820만주, 2002년 1천578만주, 2003년 1천470만주, 2004년 1천341만주로 2001년 이후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그룹, POSCO 등 대형법인들이 스톡옵션 제공을 지양하고있는 데다 임직원들에 대한 추가 부여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스톡옵션을 가장 많이 준 곳은 신한금융지주로 임직원 1천194명에게 모두 329만6천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198명에게 149만7천주를 제공, 다른 업종에 비해 금융권에서 여전히 스톡옵션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며 팬택앤큐리텔(112만주), 이노츠(95만주)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같은 기간 스톡옵션 취소 수량은 384만주로 전년 동기보다 23.52% 감소했으며 팬택앤큐리텔(43만5천주)과 팬택(43만2천주) 등이 취소규모 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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