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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電 일부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돈방석'
입력2004-04-13 00:00:00
수정
2004.04.13 00:00:00
김정곤 기자
‘스톡옵션(Stock Optionㆍ주식선택매수권) 대박잔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이 회사 임원들이 잇달아 스톡옵션을 행사, 단번에 수십억원대의 돈 방석에 앉았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총 12만1,338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미 등기 임원인 조 모씨의 경우 지난 2001년 받은 스톡옵션 9,633주를 지난달 모두 행사했다. 조씨의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19만71,00원으로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종 가인 56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35억원 가량을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박모 임원도 2001년 받은 스톡옵션 4,832주를 모두 행사해 17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등 서너 명의 임원들이 4,000주 이상의 스톡옵션 행 사를 통해 각각 17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 3월, 2001년 3월, 2002년 3월, 2002년3월, 2003년 3월 등 모두 다섯번에 걸쳐 총 557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으며,현재 마지막 부여된 스톡옵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라앞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임직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있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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