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65포인트(0.13%) 상승한 1,998.8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개선에 따라 비교적 강한 상승세로 시작한 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분을 되돌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정책에 다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시장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하는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 해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86포인트(0.55%) 상승한 526.6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이번 주는 아직까지 특별히 지수를 상승시킬만한 요인이 부재한 만큼 큰 폭의 반등장세가 나타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기간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에너지를 비축한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 전망과 함께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으로 완만한 강세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45 상승한 1,11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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