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81%(1,100원)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이트진로의 강세는 올 1·4분기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4분기 맥주 매출은 전년도의 기저 효과와 '뉴 하이트' 리뉴얼 등의 효과로 18%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1·4분기 맥주 시장 점유율도 전 분기(37%)보다 상승한 39%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부문 전망도 밝다. 심 연구원은 "소주의 저도수 트렌드 영향으로 올해 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3~4%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원가 개선 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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