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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
입력1998-12-16 00:00:00
수정
1998.12.16 00:00:00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일본, 동남아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鄭영희 소프트맥스사장(34)은 여성 벤처기업을 대표해 이달의 벤처기업인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더 좋은 게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게임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정말 우연한 기회였다. 대학 졸업후 모기업에 근무하다 회사부도로 같은 부서에서 일하던 직원 6명과 함께 소프트맥스를 창업했다. 게임이야말로 한 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사업이다.
-벤처업계에서는 정사장의 경영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나 자신은 게임을 잘 모른다. 그러나 직원들의 게임 개발능력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 팀웍을 유지하는데 주력했을 뿐이다. 마케팅도 내 일이다.
-가장 쓰라렸던 경험은.
올해초 단골거래선인 유통업체가 부도나는 바람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위기였지만 오히려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후 유통라인을 재정비, 어음거래는 안한다.
-정부의 게임육성정책에 대해 한 마디.
정부는 뭐든 건물을 세워놓고 시작하려 한다. 건물보다는 게임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마련이 시급하다. 또 창업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기존 기업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한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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