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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200명, `새만금 간척반대' 행소
입력2000-05-04 00:00:00
수정
2000.05.04 00:00:00
김정곤 기자
18세미만 청소년 200명이 4일 새만금 간척사업중단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국책사업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국내에서 집단소송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와 농림부 장관을 상대로 「새만금 매립(물막이)면허취소와 사업시행 인가취소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장은 박오순(朴五淳)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새만금 갯벌은 청소년들의 좋은 놀이터인만큼 원래대로 보전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현재 진행중인 간척사업은 이를 파괴하고 있다』고 소송제기이유를 밝혔다.
외국에서 청소년들의 환경소송은 지난 1990년 필리핀에서 벌목허가에 대해 제기한 사례가 유일하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5/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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