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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부품株 선별적 투자를

2분기 실적 업체별 차별화 예상… 에이스디지텍 등 유망

LCD 부품 업체들이 24일 LCD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LCD 부품 업체들의 2ㆍ4분기 실적이 패널 업체들의 물량 배분 결과에 따라 차별화 될 것으로 예상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나 LG전자로부터 정책적으로 물량을 배정 받을 가능성이 큰 기업과 오는 3ㆍ4분기 이후 LCD TV의 시장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이와 관련 한솔LCDㆍ금호전기(이상 거래소) 등과 에이스디지텍ㆍ삼진엘앤디 등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반면 파인디앤씨ㆍ앨엔에프ㆍ태산LCD 등은 향후 뚜렷한 실적 모멘텀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문국 애널리스트는 특히 LCD TV 시장의 성장세로 금호전기, 삼성전자의 LCD생산증가로 BLU매출이 늘고 있는 한솔LCD 등과 일본 사니오향 BLU의 매출 급증이 진행중인 삼진엘앤디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은 에이스디지텍의 경우 신규 사업인 TFT-LCD용 편광필름이 오는 7월부터 생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창헌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력 제품인 STN-LCD 용 편광필름 부문에서 컬러비중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현 주가 대비 62%가량 오른 1만4,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CD 가격이 빠르면 2ㆍ4분기 후반 늦어도 3ㆍ4분기부터는 하락세로 전환 될 것”이라며 “따라서 3ㆍ4분기 이후에는 LCD부품 업체들에 대한 단가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련 기업들의 영업 실적도 차별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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