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의 패밀리 브랜드 ‘자연은…’은 각 원료의 생육기간을 나타낸 브랜드로 자연주의 웰빙 음료로 지난해 대비 175% 급성장할 정도로 과일ㆍ야채음료 시장에서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자연의 은혜’라는 의미의 ‘자연은’은 최근 자연주의 식품과 슬로우 푸드(Slow Food) 운동 등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토마토ㆍ알로에ㆍ제주감귤ㆍ포도ㆍ제주당근ㆍ망고ㆍ오렌지 등 총 7종이 출시돼 있는 ‘자연은’은 알로에와 토마토 등이 월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카테고리 내 1위 제품으로 도약했다. 포도ㆍ제주감귤ㆍ제주당근ㆍ망고도 각각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자연은 365일 오렌지 100’ 역시 ‘자연은’ 브랜드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며 기능성 오렌지 주스인 ‘고칼슘 오렌지 100’과 함께 오렌지주스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자연은’ 브랜드가 과일ㆍ야채주스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들어가 가장 맛있는 시점에 수확한 원료를 사용했으며 천연소재의 음료로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들어간 시점부터 수확시기까지를 일수로 나타내 가장 맛있게 숙성한 시점에 수확한 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자연은 90일 토마토’, ‘자연은 720일 알로에’, ‘자연은 210일 제주감귤’등의 독특한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의 호응을 끌어낸 것이다. 한편 ‘햇빛 내리면 맑아지고 바람 불면 흔들리고 비오면 젖는 꽃도 자연, 나무도 자연, 열매도 자연, 사람도 자연, 우리는 자연의 은혜’라는 하종오 시인의 시(詩)를 제품에 직접 실어 신선하고 깨끗하다는 소비자 평가를 유도했다. 김건우 웅진식품 마케팅실장은 “최근 웰빙 열풍으로 인해 신선한 과채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인공적인 가공을 지양하고 자연이 주는 은혜 그대로를 제품에 담아내 좋은 주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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