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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65·사진) 전 우리은행장이 공석 중인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확정됐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 전 행장을 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 제청했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 산하기관으로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전 행장은 6일 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전 행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쳐 대한투자신탁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서강대 초빙교수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사모펀드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각종 금융회사 및 기업 인수합병(M&A) 작업 등을 주도했다.
수출입은행장이 확정되면서 공석 중인 손해보험협회 회장 등의 인선 작업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교식 전 여성부 차관과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관료 배제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민간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인선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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