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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시장] 외국투자가 신뢰 회복

세계의 투자가들은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반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좀 더 강력한 세계경제 회복의 촉매가 될만큼 줄기차게 성장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적 경영 컨설팅회사인 A.T.케어니가 28일 배포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투자가들은 아시아가 전체적으로 6개월 전에 비해 투자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은 가장 선호받는 투자대상 25개국에 다시 포함됐다. 세계 1천대 기업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215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직접신뢰지수(FDI) 방식을 활용해 조사를 실시, 연 2회 작성되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가들은앞으로 3년간 60개 시장에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자하고 싶은 나라는 여전히 미국이었으며 이어 중국이 브라질을 제치고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응답자의 87%가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세계경제 회복을 자극하고 전세계적으로 투자 심리를 부추길만큼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해 우려를나타냈다. 아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경영자 가운데 51%는 최근의 역내 경제위기가외국기업을 위해 커다란 구매 기회를 창출했다고 보았으며 특히 한국의 기업환경에대해서는 응답자의 23%가 6개월 전보다 좋아졌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 한국의투자 매력은 16위에서 17위로 다소 떨어졌다. 중국은 가장 매력적인 신흥시장으로 떠올랐으나 응답자의 27%가 6개월 전보다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등 투자가들이 느끼는 전반적 매력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폴 로디시나 A.T.케어니 부사장은 "각종 규제가 주는 긴장, 갈수록 거칠어지는국내 경쟁, 느린 시장발전 등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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