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외 PDPㆍLCD패널 업체들, 아테네 올림픽 특수잡기 경쟁
입력2003-12-28 00:00:00
수정
2003.12.28 00:00:00
김영기 기자
최소 수십억달러로 추산되는 `2004 아테네올림픽`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들도 마케팅, 해외영업, 핵심 원부자재 확보전 등을 펼쳐지기 시작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을 9개월 가까이 남겨둔 이달초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등 PDP 및 LCD 패널 제조업체들은 마케팅과 해외 영업 파트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세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CD-TV나 PDP-TV 모두 메이저 업체들이 내년 1월께 주력 제품의 모델을 확정지을 것”이라며 “패널 업체들에게는 이때까지가 올림픽 특수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델과 HP, 일본의 소니, 도시바 등 디스플레이 셋트 업체들 역시 주력 제품의 부품 조달을 위해 국내 업체들에게 패널제작 등을 문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외 기업들이 유독 아테네올림픽 관련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번 특수를 얼마나 선점하느냐가 향후 IT시장의 판도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이와 관련, 다음달 8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CE(가전)쇼에 핵심 경영진을 총출동시켜 사전 분위기를 다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지성 디지털미디어 총괄 부사장이 메이저 업체 CEO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LG전자는 김쌍수 부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 시장에서의 LG 브랜드 제고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김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시장내 제휴 업체인 제니스 대신 LG브랜드로 직접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