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오후 2시 3분 현재 전날보다 15.86포인트(0.79%) 내린 1,988.18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장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이 무너졌고 이후 낙폭을 더욱 키웠다.
지수가 2,0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7일 이후 23거래일 만이다.
외국인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747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1,8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주식시장에는 미국의 양호한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2.8%(연환산 기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2.0%를 크게 웃돈 수치다.
운수창고(-1.49%), 전기전자(-1.68%), 은행(-0.84%), 증권(-0.79%), 유통업(-0.6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81%), 현대차(-0.98%), POSCO(-0.15%), 삼성생명(-0.48%) 등은 내렸다.
현대모비스(0.49%), 기아차(0.16%), SK하이닉스(0.15%), 신한지주(0.56%) 등은 올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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