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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존경받는 기업ㆍ기업인 大賞] 신뢰경영 뿌리내려 성숙한 사회 계기되길
입력2004-02-04 00:00:00
수정
2004.02.04 00:00:00
서울경제신문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존경받는 기업, 기업인`을 발굴, 시상하는 것은 기업 및 기업인들의 활약상을 널리 기리기 위해서다.
또 이번 행사를 사회적 동인으로 삼아 모든 기업과 기업인들의 활동이 국가와 국민, 각종 이해집단들로부터 정당하게 평가받는 바탕을 만들어 주고자 함이다.
최근 한국사회는 이해집단 간의 알력과 갈등, 계층간 반목, 정치ㆍ경제 전반에 걸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는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의 분식회계 파문과 기업들의 대선 비자금 사태가 터지는 등 각종 비리와 스캔들로 얼룩져야 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검찰의 기업수사가 이어지는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기업인 모두에겐 간단없는 고통과 고난의 험로가 놓여있다. 이는 어찌보면 한국사회가 단기간에 자본주의국가로 숙성당하면서 얻어진 피할 수 없는 사회적 비용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극단적인 혼돈과 갈등에는 한국의 고질적 병폐가 분명히 자리잡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미룬 채 어느 한쪽에 서서 세상의 모든 일을 바라보고자 하는 편협한 시각이나 인식, 개인이나 집단의 이기주의는 사회를 성숙시키기보다는 파괴시키는 역기능만 기승을 부린다.
서울경제신문과 전경련은 `존경받는 기업ㆍ기업인` 발굴을 통해 직접적으로는 현재 한국경제가 직면한 현안들을 돌파해낼 사회적 동력원을 얻고자 한다. 나아가 한국이 보다 바람직한 사회를 향해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독일의 경영전문가 라인하르트 K 슈프랭어는 그의 저서 `위대한 기업의 조건` 속에서 "기업이나 기업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뢰관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결론맺고 있다. 서구식 표현에 의한 `신뢰`란 곧 우리에겐 `존경`의 동의어이기도 하다. 기업 내부구성원간의 협력, 주주의 신뢰, 지역사회로부터의 존경은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원천이다.
우리보다 앞서 미국의 포춘이나,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 일본의 다이아몬드지 등은
▲경쟁력
▲혁신력
▲경영성과
▲기업시민정신 등을 토대로 각기 `존경받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국가 및 사회문화 발전의 표상으로 삼고있다.
서울경제와 전경련 역시 올해를 첫 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우리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의 남모를 노력과 열정에 정당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사회분위기와 한국의 전통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기업부문)과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김기문 로만손 사장, 김재경 인탑스사장이 이번 `제1회 존경받는 기업, 기업인 대상`을 차지한 것은 그동안 애써온 기업활동의 결과를 높이 기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들 수상 기업 및 기업인들이 한국사회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표상으로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는 점도 잊지 말 것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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