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006800)은 15일 코스피가 연말까지 중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기보다는 재차 박스권으로 회귀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달까지 미국의 달러 강세가 유로화와 엔화의 약세에 따른 것이었다면 최근의 달러 강세는 미국 금리 상승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신흥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강도는 약화되거나 지난주 후반처럼 순매도로 반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올해는 2~3분기 흐름이 가장 좋을 것으로 봤는데 글로벌 금리가 오르고 있기에 이젠 하방 리스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 독일의 장기 국채금리가 단기간에 20bp(0.20%포인트) 뛴 사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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