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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사회초년생, 월급 어떻게 굴릴까

월복리 적금·적립식 펀드 불입액 늘리도록<br>지나치게 긴 장기목표 보다 4~5년간 세부계획 세워 실천을<br>소득공제 받는 연금 상품 중도인출 필요하면 변액연금으로<br>여유자금, CMA통장에 모은 후 ELS등 거치식 투자도 병행해야




Q: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 사회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28살 청년입니다. 취업하고 며칠전 처음으로 월급을 받았습니다. 재테크 관련 책을 보면서 좀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재테크하기 위해 문의 드립니다. 저의 급여 실수령액은 236만원입니다. 현재 집이 지방이다 보니 서울에서 근무하기 위해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의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대출받은 학자금을 갚기 위해 매달 15만원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학자금 금액은 300만원입니다. 휴대폰 요금과 용돈 등을 빼면 남는 금액이 110만원 정도입니다. 이 돈으로 청약종합저축 10만원, 연금펀드 20만원, 적금 30만원, 펀드 20만원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매년 4번의 상여금을 월급의 200%인 400만~500만원 가량 받습니다. 전반적인 재테크 방향과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재무설계 및 재테크의 시작은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수립에 있습니다. 현재 내 집 마련이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지역에 얼마 정도 가격의 집을 언제까지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 결혼에 대한 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나치게 장기적인 재무 목표를 세우려고 애쓰기 보다는 4~5년 정도의 필요자금에 대한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계획을 세우는 게 합리적입니다. 비과세 및 세금우대상품을 최대한 활용하여 세제혜택을 받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결혼준비 및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자돈을 5년 내 1억을 만들겠다고 목표를 수립한다면 현재의 수입을 바탕으로 필요한 수익률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용돈절감, 향후 학자금 조기 상환 등을 가정해 가용자금 월 160만원(연 500만원의 상여금 가정)으로 5년 내 1억을 만들겠다면 연 8~9% 정도의 수익률이 필요합니다.

먼저 사회초년생들에게 필요하고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에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주택청약종합통장에 월 10만원씩 계속해서 적립하시기 바랍니다. 무주택자로서 한 해 납입금액(120만원 한도)의 40%인 48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후 24회 납입시 주택청약 1순위자격을 갖게 됩니다.

연말 소득공제를 받는 상품(한도 400만원)으로 연금저축 또는 펀드가 있으나 소득공제를 받는 만큼 중도 인출시 손해를 보게 되므로 연금펀드 및 저축보다는 변액연금을 추천합니다. 변액연금은 실적배당형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중도에 자금이 필요할 때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매월 20만원 가량 투자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목돈 마련을 위해 안정적인 적금상품가입도 필요합니다.



제1금융권의 경우도 월복리형 적금의 경우 금리 경쟁력이 있으며 향후 금융거래를 위해 주거래은행을 선정을 하고자 한다면 제1금융권의 적금상품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범위 내에서 월20만원씩 불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립식펀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내 블루칩위주의 투자펀드를 추천합니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통화발행이 급증하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는 요즘에는 골드뱅킹(금 적립통장) 및 원자재펀드의 투자가 유망해 보입니다.

여유자금용으로 CMA통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3.0~4.0%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일시적인 자금보관 목적이나 급여통장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3년 후 목돈이 마련되면 ELS 및 채권매입 등의 거치식 투자도 병행에 나가야 하며 신용카드 보다는 소득공제가 더 많은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 한다면 주택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더 빨리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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