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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카드 소지자 다시 증가세로 반전

지난해 꾸준하게 감소하던 복수카드 소지자 수가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반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4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소유한 사람을일컫는 복수카드 소지자 수는 755만2천790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749만4천905명에비해 5만7천885명 증가했다. 복수카드 소지자 수는 지난 2003년 3월 1천56만2천명을 정점으로 지난해 8월을제외하고는 계속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1월 749만5천721명, 2월 750만1천894명 등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 매수도 지난해 12월 말 3천986만5천336장에서 올해에는 1월 3천988만5천229장, 2월 3천994만1천268장으로 증가하다 3월에는 4천26만3천937장으로 다시 4천만장을 넘어섰다. 복수카드는 주로 현금서비스를 통한 이른바 '돌려막기'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카드사들은 복수카드 소지자들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복수카드 소지자들의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비중이 지난해 12월 62.2% 대 37.8%에서 3월에는 60.6% 대 39.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복수카드 소지자 수와 카드 매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들의 이용실적 중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가 6:4의 비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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