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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여행선기지 후보에
입력2004-04-08 00:00:00
수정
2004.04.08 00:00:00
강동호 기자
한국이 우주여행선의 발사기지로 적극 검토된다.
8일 미국 스페이스어드벤처스사의 로버트 볼머 홍보담당 부사장이 준궤도우주여행 항공기 발사기지 장소 선정 작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대행 사인 인트네트가 밝혔다.
스페이스사는 현재 러시아에서 우주여행선을 시험적으로 발사하고 있으나보다 많은 여행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제3의 지역에 민간 우주여행선 발사기지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은 호주ㆍ바하마ㆍ플로리다ㆍ한국ㆍ일본ㆍ말레이시아ㆍ네바다ㆍ뉴멕시코ㆍ오클라호마ㆍ싱가포르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등 11개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
스페이스사가 추진 중인 우주여행은 준궤도 여행(sub-orbital)으로 지구를 벗어난 비행선이 우주공간에서 로켓 엔진을 순간적으로 정지, 최대 5분까지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스페이스사는 오는 2006년까지 준궤도 우주선 C21(사진)을 발사함으로써 이를 실현시킬 구상이다. 스페이 스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두고 러시아 모스크바에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100여명의 준궤도 여행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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