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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車 늘자 고급휘발유 소비도 증가
입력2001-11-13 00:00:00
수정
2001.11.13 00:00:00
월평균 3만ℓ9% 늘어외제 스포츠카ㆍ대형차등이 늘어나면서 서울 강남지역등에서 값비싼 고급휘발유 소비가 크게 늘고있다.
13일 정유사및 주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33만1,515ℓ였던 고급휘발유 월간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지난 8월 54만8,073ℓ로 확대됐다. 매월 평균 3만ℓ(9%)가량 늘어난 셈이다.
고급휘발유 판매가 늘고있는 이유는 최근 소비구조 양극화로 외제 스포츠카나 값비싼 대형차가 늘고 있으며 이런 차량소유자들 일부가 고급휘발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부 젊은층을 중심으로 차량을 튜닝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이 차량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고급휘발유를 사용하는 것도 고급휘발유 소비증가의 한 요인이 되고있다.
옥탄가 94이상의 고급휘발유는 ℓ당 가격이 일반휘발유보다 60원이상 높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극소수 주유소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고급휘발유 판매 주유소 관계자는 "1년전에는 고급휘발유가 하루 1~2 드럼 팔리면 잘 팔린 셈이었으나 요즘은 하루 10드럼 정도 팔린다"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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