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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ㆍ호스팅 업계, 순한글 도메인 시장 잡아라

도메인ㆍ호스팅업체들이 '서울경제.한국'같은 순한글 도메인시대 개막을 앞두고 치열한 고객 확보경쟁에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에 '.한국'도메인 생성을 완료함에 따라 이달말부터 10월까지 정부기관 및 기업,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도메인 등록을 개시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도메인을 점유하기 위해서는 정식대행업체를 선택해 연간 1만~3만원대의 수수료를 내고 신규ㆍ연장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이에 따라 후이즈ㆍ가비아ㆍ아사달 등 도메인ㆍ호스팅업체들은 순한글 도메인 예약등록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의 등록비용을 제시하는가 하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가비아는 지난 4일부터 예약접수에 들어가면서 기존 가격보다 72%나 할인된 5,700원의 도메인 등록비를 내걸었으며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예약등록을 실시했던 아사달도 신규 등록비를 5,000원으로 낮춰 업계의 가격 인하경쟁에 불을 붙였다. 업계관계자는 "신규 도메인등록 고객을 확보할 경우 지속적인 갱신수수료 수입은 물론 호스팅, 포워딩 등 간접서비스를 통한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업체들이 첫 해에는 최대한의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단계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순한글 도메인의 대중화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글고유명사를 사용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주소를 기억하기도 쉬워 브랜드나 기업명등과 연계한 마케팅이 훨씬 쉬워지기 때문이다. 서창녕 아사달 대표는 "아직 정확한 시장 예측은 어렵지만 최소 20만~50만개의 신규도메인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사용자들의 접속 패턴이 바뀌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영문도메인보다 접속이 편리해 주요 도메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이즈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우 자국어 도메인 개시 후 3개월 만에 당초 예상했던 연간등록건수를 뛰어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특히 브랜드나 회사명만 알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한글로 사이트접속이 가능해 인터넷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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