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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세종대학교 비행로봇연구팀과 공동으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영상 및 비행데이터 송수신 모듈을 탑재한 지능형 비행로봇 시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TE 모듈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비행로봇과 연결된 지상의 스마트 기기로 고화질의 영상 및 데이터를 빠르고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됐다. 기존 비행로봇은 근거리(1km 이내) 무선 통신 방식을 사용해 데이터 및 영상을 전송하는데 거리 제약이 있었다. 시연에 성공한 비행로봇은 GPS·관성센서 기반의 점(Waypoint)항법 비행과 영상 기반의 자동이·착륙 및 자동물체 추적 등 다양한 지능을 갖춘 소형무인비행체다. LTE 싱글 850MHz 대역을 지원하는 LTE 영상 및 데이터 전송모듈을 탑재해 LTE 스마트폰에 다운링크 35Mbps와 업링크 10Mbps 속도로 고화질 영상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비행로봇이 상용화되면 그동안 사람에 의존했던 군 경계작전, 감시 정찰 등이 원거리에서 비행로봇 조종을 통해 대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업, 재난 및 재해, 교통 통제·도시게획, 방송용을 위한 공중 촬영 등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반서비스개발담당은 "중소기업과 함께 실시간 멀티미디어 공유서비스 및 CCTV플랫폼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탈통신 서비스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대경기자
LG유플러스 모델이 4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LTE 기반의 송수신 모델을 탑재한 지능형 비행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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