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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후보·정책 집중조명

EBS 4주 걸쳐 다큐 마련<br>히스토리채널도 특집방영

2004년 미국 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지금 전 세계의 이목은 미국으로 쏠려 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대테러전쟁’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현 외교정책이 큰 변화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TV토론에서 북핵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미 대선은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에도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각 방송사들이 최근 준비한 다큐멘터리들 역시 이러한 미국의 대선 분위기에 발맞추고 있다. EBS는 13일부터 4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10분 ‘미 대선 특별기획 5부작’ 다큐멘터리를 마련했다. 오는 11월 3일까지 방영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미국 공화당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의 성장과정부터 정치 역정, 대외정책 이념 등을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최측근 인사들과 유명 저널리스트의 증언을 통해 각 후보의 장ㆍ단점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27일(수), 28일(목) 양일간 방영되는 ‘미국의 선택 – 부시 대 케리’편은 미국 PBS를 통해 미 전역에 방영될 ‘선택 2004‘로서, 미국에서 4년마다 선거 전에 선택의 기준을 제시할 만한 방대한 자료를 통해 각 후보의 면면을 직접 살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3일 방영될 5편에선 이번 대선에 승리한 후보의 정책이 우리나라 대외정책이 미칠 영향을 전망해 본다. 다큐멘터리 전문 히스토리 채널은 25일(월)부터 4일간 미국 대선 특집 ‘부시와 그의 사람들’을 방영한다. ‘부시와…’에선 부시 현 대통령의 정책 이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4인방인 콘돌리자 라이스, 딕 체니, 콜린 파월, 도널드 럼스펠드를 각각 다룬다. 이들이 살아온 과정을 통해 지금과 같은 강경 외교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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