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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소상공인 창업자금 이용·상담 올 20%급감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올들어 정부의 소상공인 창업자금 이용 및 상담건수가 20%이상 급감,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창업열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경북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소상공인 창업자금 이용실적은 18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7억원 보다 21%나 감소한 실적이다. 이마저도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 책정된 창업자금이 1개월이나 앞서 소진됐지만 올해는 이달들어서 자금지원을 마무리할 정도로 이용 열기가 낮았다. 대구ㆍ경북중기청은 하반기 창업 열기가 더 약해질 것으로 보고 하반기 창업자금을 상반기보다 45%나 준 100억원을 배정했다. 대구경북소상공인지원센터의 창업상담건수도 2002년 4만4,000건에서 지난해 3만8,451건으로 13% 줄었고 올 상반기에는 1만7,031건에 그쳐 전년도 같은 기간(1만9,000건)보다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이를 반영했다 IMF이후 달아 올랐던 창업열기는 지난 2002년을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그대로 반영했다. 대구경북소상공인지원센터 최희식센터장은 “실직자 및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소상공인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내수침체의 영향으로 창업지원 이용이 급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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