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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봄, 그린이 부른다] 초이스골프

비거리·정확성·타구감 만족


국산 골프 업체인 초이스 골프는 지난 98년 ‘롱기스트’라는 브랜드로 비공인 골프 볼을 출시한 뒤 공인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업체로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제품 개발초기부터 각양각색의 골퍼 계층에 맞춰 특화 되고 전문화된 고급 고급 골프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지 않고 16년동안 국내에서 전수 검사를 통해 생산함으로써 품질을 높여왔다. 올 시즌 선보인 ‘롱기스트 프로’는 골프 볼의 3대 요소로 일컬어지는 비거리, 정확성, 부드러운 타구 감 등을 모두 실현시킨 3피스 볼이다. 이 볼은 세계 특허 4가지를 획득했고, 5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비스무스 금속 파우더를 코어에 사용해 비거리를 증대시킨 것. 커버쪽에 함유된 메탈 비스무스는 어떤 금속보다 팽창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임팩트 직후 반발력이 극대화되면서 비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롱기스트의 특징인 392 채널 딤플은 비행시 볼 표면에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딤플과 딤플 사이의 채널을 통해 감소시킴으로써 거리는 늘리고 슬라이스나 훅 등 방향이 비틀어지는 현상은 현저히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외층 코아의 밀도를 높게 설계하여 관성모멘트를 증가시킴으로써 비거리 증대의 효과를 내며 외유내강형 코어를 채택해 부드러운 타구 감을 실현했다는 것도 특징. 초이스 측은 소프트 설린 커버에는 지르코니아가 혼합돼 내구성이 좋고 스핀도 잘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롱기스트 프로’는 로프트 각도가 작은 클럽에서는 중간 탄도를 내 비거리를 최대화하도록 하고 로프트가 큰 클럽에서는 적당량의 백스핀을 만들어 낸다. 한편 이 업체는 올 시즌 신소재인 캥거루 가죽으로 골프장갑을 수입, ‘루(ROO)’라는 독자 브랜드로 출시한다. 호주에서 수입되는 캥거루 가죽은 사고로 캥거루가 죽었을 경우에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소재. 초이스 코리아는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캥거루 장갑을 단독 수입한다. 캥거루 장갑은 양피 가죽보다 얇지만 강도는 2배에 가까워 손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02)558-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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