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상시평가 운영실태 검사

금감원, 이달 하순부터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들의 상반기 기업신용위험 평가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8월 하순께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상시평가의 적정성과 운영실태에 대한 기획검사에 들어간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31일 "상시 신용위험 평가가 채권은행의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다음달 하순께 은행들의 상반기 상시평가 결과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상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상반기 평가분부터 채권은행별로 평가결과, 정리추진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거나 필요할 경우 수시로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부실우려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의 자체 여신 사후관리기능과 연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수시평가를 통해 구조조정 추진여부를 결정토록 해 유동성이 악화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6월말 현재 지난해 상시평가에서 정리대상 기업으로 분류된 156개사 가운데 11개사는 정리조치가 완료됐다. 나머지 45개사도 담보물 경매절차가 진행되거나 관련절차를 밟고 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