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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개각/정치권] "졸속 개각 민심달래기 역부족"

민주 "국정안정 기대" 한나라 "게이트 무마용"여야는 29일 단행된 개각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번 개각이 민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데 대체로 인식을 같이 했다. 민주당은 이낙연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개각을 국정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탈 정치의 실무형 내각"으로 보고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이 안정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박지원 전 정책기획수석이 정책특보로 기용된 것과 관련, 당내 소장개혁파 의원들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비판하는 등 이번 개각의 내용에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의 김성호 의원은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인사를 다시 기용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더욱이 새로운 출발을 바라는 국민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한 것"이라며 "내일 있을 새벽21 정기모임에서 이번 개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개각이 국정쇄신의지를 찾아볼 수 없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며 대통령이 천명했던 '정치불개입'선언의 포기라며 강력 반발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대통령에게 국정쇄신의지가 없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면서 "개별적인 인물 하마평을 할 필요성조차 느낄 수 없는 개악"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상득 사무총장은 "각종 게이트 덮기용 개각"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권철현 기획위원장도 "구(舊)체제의 복원이며 야당과 국민이 요구해온 인적쇄신을 통한 국정쇄신과 선거 중립내각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도 논평에서 "무원칙적이고 국민의 여망을 무시한 인사이며 바꿔야 할 사람은 바꾸지 않고 바꾸지 말아야 할 사람만 바꿨으며 정치인 배제원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한동 총리 유임과 최경원 법무장관의 교체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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