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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출범 6개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어떻게 개발되나
입력2004-09-15 16:38:24
수정
2004.09.15 16:38:24
신항만등 5개 지역별 특화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건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지역이 세계 3대 교역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 물동량 선점과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정됐다. 신항만 지역을 비롯해 명지ㆍ지사ㆍ두동ㆍ웅동의 5개 지역ㆍ16개 지구로 나눠 지역별 특화 개발된다.
개발면적은 부산시와 진해시 일대 3,171만여평. 정부는 이곳에 총 7조6,371억원을 투입해 부지와 도로,철도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23만5,000명이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동북아 물류ㆍ비즈니스 중심타운'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1-1단계(2006년),1-2단계(2010년), 2단계(2020년) 등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산ㆍ진해권을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해선 다국적기업의 유치가 절실하다고 판단,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업체에 대해서는 토지를 정상 분양가의 50%까지 지원하고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영어공문서 접수 등 다양한 행정편의를 제공한다.
◇신항만지역=경제자유구역의 핵심기능인 항만ㆍ물류 유통과 국제업무와 해사기능을 갖추게 된다. 대륙횡단철도와 해상운송 연계를 통한 동북아 최대의 메가 허브 항구로 개발된다.
현재 공사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이며 2006년 말까지 5만TEU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6개 컨테이너 선석이 완성된다. 총 342만평에 6,460억원이 투입되고 인구 2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지지역=신호산업단지와 화전산업단지, 명지지구, 서부산 유통단지가 지역으로 항공물류, 첨단부품ㆍ소재 공급기지로 개발된다.
특히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명지지구에는 외국인 주거단지 등 환경친화적 정주공간이 조성된다.인근 김해공제공항이 있으며 신공항이 새로 건설되면 항공물류 중심지 역할도 하게 된다. 총 395만평에 1,536억원이 소요되고 목표인구는 3만4,000명이다.
◇지사지역=외국인 전용 첨단산업단지와 연구개발 거점으로 개발된다.일부 지역에서는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고 부지 분양도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 전용 첨단산업단지의 경우 부산의 전략산업과 일치하면 무상에 가까운 가격으로 토대를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총 1,144만평에 1조5,557억원을 투자하고 목표인구는 11만명이다.
◇두동지역=공공편의시설,교육,주거중심 외에 메카트로닉스, R&A센터가 들어선다. 경제자유구역의 생활 중심지로 개발된다. 외국인학교와 국내외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총 637만평 부지에 1조595억원이 투입돼 5만5,000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웅동지역=여가 휴양기능을 하고 신항만지역을 보완하는 물류ㆍ유통단지로 개발된다. 조선연구중심 연구센터가 들어서고 지역내 남문지구에는 신항만을 중심으로 한 외국 기업의 CEO와 임원들의 주택 공급을 위해 일정 면적을 예비지로 확보하고 있다. 총 653만평에 1조3,524억원이 소요되고1만6,000명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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