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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농동 기준초과 횟수 작년 8배

지난 4월중 431회전국적인 가뭄과 황사현상 등으로 4월중 오존과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일 발표한 '4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아황산가스(SO₂)와 일산화탄소(CO) 농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오존농도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지난해 4월 0.027ppm에서 올해 0.029ppm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8시간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횟수가 431회로 지난해(52회)의 8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지난해 0.027ppm에서 올 0.035ppm으로 크게 나빠졌고 대구가 0.025ppm에서 0.028ppm으로, 광주가 0.020ppm에서 0.026ppm으로 높아지는 등 남부지방이 오염도가 심화됐다. 이산화질소(NO₂) 농도도 지난해 0.024ppm에서 올해 0.029ppm으로 증가했고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서 1시간 환경기준을 14회, 24시간 환경기준을 46회 초과(지난해에는 각 1회 초과)했다. 미세먼지농도의 경우도 71㎍/㎥에서 81㎍/㎥로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으며 24시간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횟수(245회)가 지난해(168회)의 1.5배에 달했다. 고재윤 환경부 대기정책과장은 "올해는 전국적인 가뭄현상으로 강수량이 적고 경유자동차의 보급과 황사발생이 늘어 오염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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