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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힘모아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서자"

■ 中企 리더스포럼 경주서 개막

지역 중기 대표 600명 참석<br>청년1+ 채용 운동 등 추진

박성택(왼쪽 다섯번째) 중기중앙회장과 중소기업단체 회장, 업종별·지역별 대표들이 2일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다짐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업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2일 경주에서 내수 진작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다짐하며 2박 3일간 행사의 막을 올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현대호텔경주에서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년 고도 경주, 중소기업의 새로운 꿈을 품다'을 주제로 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9돌을 맞이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그 동안 세계적인 경영학 석학인 오마에 겐이치와 블룸버그 유명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퍼섹 등 세계적인 명사들의 격조 있는 강연과 경제민주화, 골목상권 보호,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 중소기업의 시대적 어젠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며 중소기업 정책 이슈를 선도해 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가 우주의 중심은 태양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써 인류의 인식이 전환됐다"면서 "우리 경제도 과거의 성장 방식과 고정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우리가 직면한 복잡하고도 다양한 문제의 해법을 중소기업에서 찾고 궁극적으로는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기업인들이 그 동안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이제는 우리가 돌려줄 차례"라며 "중소기업계가 하나가 돼 '청년 1+ 채용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내수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택 회장 체제 출범 첫 해에 치러지는 올해 리더스포럼은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비를 예년의 30% 수준으로 대폭 낮춰 현장과 눈높이를 맞췄다. 또 스타 강사를 초청하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인과 협동조합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실속 있는 프로그램을 꾸려 내실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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