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日공략 나선다 KT "이달중 현지업체와 MOU… 연내 방송서비스 실시"月 3,000엔에 50개 채널 이상 제공할듯 송영규 기자 skong@sed.c.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가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재팬은 연내 일본 현지업체와 손잡고 현지 교민 등을 대상으로 스카이라이프 방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라이프의 해외 방송 추진은 일본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KT는 빠르면 이 달 안에 이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 등 일본 런칭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MOU의 내용에는 스카이라이프의 일본 서비스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포괄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스카이라이프 서비스가 이뤄질 경우 약 50개 채널 이상을 제공될 전망이다. 또 가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셋톱박스와 안테나가 필요한 직접 수신의 방식 보다는 컴퓨터를 통한 서비스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 모집 방식은 일본 현지에서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입한 후 일본에서 방송을 보는 간접 서비스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서 위성방송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로부터 방송 사업권을 얻거나 '전파 월경'에 따른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KT나 스카이라이프 모두 이를 얻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가입자를 모집한 후 일본에서 서비스를 받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비스 런칭을 위한 걸림돌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했던 초상권 문제도 법률회사로부터 자문을 받은 결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에는 도쿄에 사는 교민 등 로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형태로 진행해 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이후 서비스 확대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카이라이프의 한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는 한반도 및 도서 지역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라며 "아직까지 일본 진출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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