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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경제연구원] 포철 상승여력 크다
입력1999-06-17 00:00:00
수정
1999.06.17 00:00:00
안의식 기자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BIG 5)중 추가상승여력이 있는 종목은 포항제철과 삼성전자로 특히 포철의 상승여력이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한화경제연구원(윤경순·尹璟淳 선임연구원)은 17일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통한 주당 자기자본의 가치, 즉 적정주가를 산출한 뒤 이를 현재의 주가수준과 비교한 결과 포철은 적정주가가 현 주가보다 42.9% 높아 (괴리율 마이너스 42.9%) 추가상승여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괴리율이 마이너스 22.0%로 현 주가가 저평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한전은 적정주가가 현 주가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등은 현 주가수준이 이미 적정주가수준보다 2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평가된 종목으로 분류됐다. SK텔레콤은 현 주가수준이 적정주가보다 28.6%, 한국통신은 19.6%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현 자본금 수준에서도 현재의 주가수준이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92년이후 처음으로 최근 대규모 증자를 발표해 증자후 주가는 하락압력이 클 것으로 尹연구원은 분석했다.
尹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에 의한 적정주가 수준은 수익가치에 입각하여 단순히 재무제표를 추정해 산출됐는데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수익적인 측면외에도 자산가치등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주가수준은 유동적인 추정치』라며 『그러나 이러한 적정주가 개념은 향후 빅 5의 주가흐름을 개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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