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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이사람] 갤러리아백화점 패견관 백영헌 점장
입력1999-08-31 00:00:00
수정
1999.08.31 00:00:00
구동본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 점장인 백영헌(54) 이사. 白이사는 지난달 17일 로데오거리로 알려진 압구정동의 「패션1번지 사수」를 외치며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의 종전 생활관을 패션관으로 점포명을 바꿔 새롭게 단장한 주역이다.패션관은 고급화·차별화·신선함에 초점을 맞춰 최근 신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뉴베이직」 스타일의 패션을 대폭 강화했다. 뉴베이직 스타일은 화려하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패션. 타임·마인·리엔·율리아스텝·바이웨스트·퍼퓸·엘라스틱 등의 브랜드들이 패션관에서 선보인 뉴베이직 스타일의 패션은 다른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이에 따라 신세대를 겨냥한 패션관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으면서 고소득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명품관과 함께 갤러리아백화점의 위상을 한껏 높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다.
패션관은 요즘 신세대 패션리더들이 최신 패션경향을 한 눈에 읽고 브랜드들이 신상품의 고객반응을 살피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방 유통상인들이 시장조사를 위해 반드시 들르는 곳으로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높다.
白이사는 『압구정동의 로데오거리와 패션관은 재작년까지만 해도 유행과 관련된 정보가 가장 빠른 「신세대 패션의 메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상황 이후 그 역할이 동대문 패션상가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였다』며 『패션관의 재탄생은 압구정동이 명실공히 가장 앞서가는 감각의 패션정보 발신기지로서 거듭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패션관은 대형 백화점으로서는 처음으로 신세대 패션 전문점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박지원·김석원·윤원정·이보미 등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디자이너멀티숍(GDS)을 15평정도의 규모로 1일 오픈한다.
GDS는 갤러리아가 신진디자이너 작품을 100% 구입하기 때문에 신진디자이너들이 판매·재고관리 등의 부담 없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고 고객에게는 작품성이 강한 최신경향의 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白이사는 경기 평택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사, 잠실점장·수원점장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패션관 점장으로 재직중이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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