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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초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개방과 협력'

포스코그룹이 내년 1월 1일자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1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행사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인사가 늦어지면 안 된다는 방침 아래 가능한 한 빨리 인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인사 키워드는 '오픈 앤드 컬래버레이션(open and collaboration·개방과 협력)'"이라고 밝혔다.

임기 2년 차를 맞이하는 권 회장이 인사 키워드로 '개방과 협력'을 천명하면서 대대적인 혁신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통상 매년 3월 인사를 내왔으나 이번에는 2달 이상 앞당긴 1월 초로 앞당겨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권 회장의 색깔이 본격적으로 드러나 포스코 사내 이사 중 1~2명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의 기술을 세계 초일류 수준인데 마케팅은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권 회장의 평소 지론인 만큼 마케팅을 강화하는 인사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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