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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결승행 좌절 '아쉽다'

이형택 결승행 좌절 '아쉽다' ATP삼성투어 세계 10위 헨만에 0-2 이형택(삼성증권)이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투어 삼성오픈(총상금 37만5,000달러)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99위인 이형택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열린 단식 4강전에서 톱시드인 팀 헨만(영국ㆍ세계랭킹 10위)의 강력한 서비스에 밀려 0-2(2-6 1-6)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투어 4강에 합류했던 이형택은 결승진출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이형택은 첫 세트에서 2-1로 앞서며 홈 코트의 헨만을 공략했으나 40-15로 앞서던 네번째 게임을 내주며 무너져 이후 5게임을 내리 뺐겼다. 두번쩨 세트에서도 이형택은 세번째 게임에서 듀스를 거듭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헨만의 강한 서비스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8강전에서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를 꺾으며 상승세를 탔던 이형택은 이날 게임에서 스트로크는 대등했으나 헨만의 위력적인 서브에 밀려 두번째 세트에서는 고작 1게임을 따내는데 그쳐 '톱 10' 랭커와의 실력차를 실감했다. 한편 헨만은 결승에서 블라디미르 볼츠코프(벨로루시)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도미니크 흐르바티(슬로바키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 인터뷰 "세계 10위권 선수와 맞서 주눅들지 않았다는게 가장 기쁩니다"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투어에서 사상 첫 4강 문턱을 밟았던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24ㆍ삼성증권)은 26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이턴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팀 헨만에게 아깝게 패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형택은 "헨만의 강서브에 다소 밀렸지만 스트로크의 파워는 비슷했다고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다시 붙는다면 해볼 만 한 상대인 것 같다"고 이번 게임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시차적응이 안된 탓인지 서비스와 리턴이 불안했으며 스트로크에서 몇 차례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형택은 첫 세트에서 2-1로 리드를 잡고도 세번째 게임 40-15 브레이크포인트의 고비를 이기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선심이 몇 차례 모호하게 판정했던데 대해서는 "어느 경기에서나 있을 수 있고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사카대회에서 허벅지근육이 늘어나 테이프를 감은 채 출전했던 이형택은 당초 이 대회를 마친 뒤 미국에서 열릴 챌린저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 삼성과학지원실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형택은 오는 12월18일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7: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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