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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LCD.정보통신 부문 분리 안해
입력2000-03-03 00:00:00
수정
2000.03.03 00:00:00
현대전자는 올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정보통신 등 3개 사업 부문을 핵심 업종으로 선택,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박종섭 현대전자 사장은 이날 이천 현대전자 사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를 디지털 사업 경영 원년으로 선포, "현대전자를 가장 다니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거래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전자는 당초 반도체를 제외한 LCD와 정보통신 사업 부문을 빠르면 올해중분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반도체와 함께 핵심 주력 업종으로 적극 키워나가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반도체와 LCD, 정보통신 등 3개 사업 부문을 제외한 모니터, 전장사업 부문 등은 당초 방침대로 분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대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S램과 플래시, 시스템 IC 분야 등도 중점 육성,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LCD 사업 부문에서는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외국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 사업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인 IMT-2000 사업에 적극 참여, 반도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현대전자는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또 성과 중심의 인사 및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유연한 조직 구성을 통한 스피드 경영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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