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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스오픈 조편성] 김종덕.최경주 첫날 큰부담 덜었다
입력1999-07-14 00:00:00
수정
1999.07.14 00:00:00
김진영 기자
1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제 128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조편성표에 따르면 최경주와 김종덕 등 한국선수 2명은 큰 부담없는 플레이어들과 후반 앞조로 첫날 경기를 시작한다.김종덕은 첫날 12시35분(한국시간 오후 8시 35분) 98 PGA투어 상금랭킹 30위인 중견골퍼 앤드류 매기와 영국의 데이비드 하웰과 함께 플레이한다.
최경주는 이보다 20분 앞선 12시15분(한국시간 오후 8시15분) 데이비드 듀발 바로 뒷조에서 영국의 마크 제임스와 미국의 스코트 검프와 나란히 플레이 한다.
이른 아침 강한 바닷바람과 안개, 습기가 선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점을 고려할 때 해가 중천에 뜬 뒤 플레이를 시작하는 최경주와 김종덕은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다.
전문가들은 첫날 경기에 따라 대회에 나서는 자세나 컨디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볼 때 두 선수의 첫날 조편성은 만족할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2라운드 티 오프 시간은 최경주가 오전 7시35분, 김종덕이 7시55분으로 이른 시간이라 한국선수들의 3라운드 진출의 관건은 2라운드 성적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70타로 선전한 뒤 2라운드에서 80타로 크게 부진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이 대회 최대의 관심조는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타이거 우즈 조. 우즈는 영국의 이안 우즈남, 호주의 크레이그 페리 등 부담없는 선수들과 1, 2라운드를 함께 플레이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티 오프 시간도 이른 아침을 황금 시간으로 첫날은 오후 2시 5분, 2라운드는 오전 9시 25분이다.
현지 도박사들과 전문가들은 우즈가 최근 한층 침착해지고 냉정해진만큼 특유의 장타력과 최근의 성숙함을 보탠다면 충분히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이 점친 우즈의 우승확률은 20%.
우승확률 10%로 우즈에 이어 우승후보 2위인 데이비드 듀발은 뉴질랜드의 프랭크 노빌로, 덴마크의 토마스 뵈른 등 역시 부담없는 선수들과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듀발의 티 오프 시간은 첫날 오전 11시 55분, 2라운드 오전 7시 25분이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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