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의 계절이 다가왔다.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은 또 다른 재테크 수단이다. 한푼이라도 더 공제를 받으려면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제도의 항목들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푼돈이라고 무시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가 있다. ‘국세청 연말정산 2010’은 국세청이 선보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새롭게 바뀐 규정과 각종 정보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 담았다. 올해부터는 기본세율이 일부 완화되고 신용카드 공제한도도 300만원으로 축소된다. 연봉 3,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월세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으며 작년까지 공제 대상이었던 미용·성형수술·건강증진의약품에 대한 의료비도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연말정산 간편계산기. 예상 환급금액과 납부금액 등을 세액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자주 묻는 연말정산 Q&A와 연말정산에 꼭 필요한 기초지식도 소개한다. 또 각종 세금절약 노하우와 세금절약을 위한 팁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연말정산의 모든 항목에 대한 상세정보도 제공한다.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각 항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가장 가까운 세무서 및 관할세무서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세금 관련 전용 고객센터인 ‘국세청 126 세미래 콜센터’로 전화연결을 제공하는 것도 돋보이는 기능이다. 하지만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일부 기능이 빠진 것과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세액을 계산해주는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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