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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틈새상품으로 뜨는 '아시아태평양펀드'

기대수익률 높고 손실위험은 낮아

최근 중국과 인도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급등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펀드(일본 제외)'가 틈새 펀드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인도 펀드는 이미 수익률이 상당히 높아 새로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시아태평양펀드는 중국·인도 펀드에 비해 수익률은 많이 오르지 않아 기대수익률이 높은데다,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한국·호주·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위험을 줄여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아시아태평양펀드로 순자산이 443억원 증가했다. 일본펀드가 386억원, 북미펀드가 25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최근 수익률이 급등한 인도펀드는 245억원 늘어나는데 그쳤고, 중국펀드는 오히려 1,723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인도펀드는 수익률이 많이 올라 차익실현을 위해 환매하는 투자자들이 많고, 중국펀드는 과거에 투자했다가 수익률 상승으로 원금이 회복돼 환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태평양펀드로 돈이 몰리는 것은 올 들어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래에셋PanAsia컨슈머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1%로 아시아태평양펀드 중 가장 높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I'는 4.26%,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W'는 3.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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