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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총 26억6,000만 달러(한화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 떨어진 칸딤 가스전 지역에서 연산 약 81억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됐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전략 과제중 하나인 ‘거점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와 지속적인 유지’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30년 석유가스 부문 발전’ 프로그램을 수립해 석유·가스 생산량 확대를 위한 플랜트 신설 및 확장 공사를 지속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뿐만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에서 추가 사업을 수주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선점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본부장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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