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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고성능 주전산기 개발/「하이서버」 내달 시판

◎200메가 CPU 8개까지 장착/SD램 채용 메모리 접근속도 5배 단축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10일 자사의 특허기술인 AMX(Adaptive Memory Crossbar) 스위칭기술을 적용, 중형컴퓨터인 주전산기Ⅲ 보다 성능을 2배이상 높인 새 주전산기 「하이서버 UX 9000」을 개발, 다음달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인텔의 2백㎒ 펜티엄프로 CPU(중앙처리장치)를 최소 2개에서 최대 8개까지 대칭형다중프로세싱(SMP·Symmetric Multi­Processing)방식으로 창착하고, AMX 기술을 적용해 확장성과 데이터처리속도,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AMX는 프로세서와 메모리간의 효율적인 접근경로 구조로 시스템 버스의 대역폭을 크게 늘려주고, 한꺼번에 입력된 명령어를 우선 순위별로 실행, 프로세서·메모리·IO(Input­Output) 등 각종 모듈간에 나타날 수 있는 병목현상을 제거해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킨 첨단기술이다. 이 제품은 또 싱크로너스 D램을 채용해 메모리 접근속도를 D램보다 4∼5배 이상 단축시켰으며, 울트라스커시(Ultra SCSI) 제어기를 보드에 내장해 7개까지의 주변기기 포트를 지원한다. 또 운영체제(OS)로 유닉스(UNIX)인 「네트웨어」를 채용, 기존 주전산기의 응용소프트웨어와 호환이 가능하며 메모리 용량도 1백28MB에서 최대 8GB까지 늘릴 수 있다. 이와함께 전원공급장치와 냉각팬 등을 여분으로 장착함은 물론 각 시스템의 작동상태 및 고장여부를 자체 진단해 스크린에 표시함으로써 정전과 재난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등 안정성을 강화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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