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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4년 만에 신작 발표한 '클럽8'

"이름은 낯설어도 음악은 친숙해요"


[리빙 앤 조이] 4년 만에 신작 발표한 '클럽8' "이름은 낯설어도 음악은 친숙해요" 김면중 기자 whynot@sed.co.kr 관련기사 • 제도권 언론 뺨치는 블로그의 힘! • 내게 맞는 블로그 찾기 • 파워블로거 되는 법 • 연극 '서툰 사람들' 연출 장진 영화감독 • 따로 또 같이… 가요계 품앗이 유행 • 4년 만에 신작 발표한 '클럽8' • 여드름 치료, 오장육부 해독이 첫 걸음 • 금연 효과 높여주는 6가지 방법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클럽8(Club8)’. 낯선 이름이다. 이들이 누군지 몰라도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클럽8의 음악을 들으며 살았다. 산뜻한 휘파람으로 시작하는 ‘유앤미(You & Me)’가 현대 힐스테이트, 농협, 아큐브 렌즈 등 다수의 TV 광고에 소개됐고, ‘러브 인 디셈버(Love In December)’는 페이스샵 광고 배경음악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런 클럽8이 4년 만에 신작을 발표했다. 이번 6집에 수록된 12곡도 그들의 기존 음악처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기타 팝이다. 리더인 요한 앵거가르드는 “좋은 팝 멜로디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이번에도 멜랑콜리한 팝 멜로디를 추구했다”며 이번 앨범의 색깔을 설명했다. 이들의 음악에는 두 가지 색깔이 공존한다. 구슬프면서도 청명하며, 친근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보컬인 캐롤리나 콤스테드는 “이번 앨범을 녹음할 때 최대한 감성적인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청아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캐롤리나는 현재 두 아이의 엄마다. 그리고 그녀의 주 직업은 교사다. 고등학교에서 스웨덴어와 미술을 가르친다. ‘유 니디드 미(You Needed Me)’를 부른 캐나다 가수 앤 머레이처럼 말이다. “지난 4년 동안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요한 역시 지난 4년 동안 쉴 틈 없이 바빴다. ‘애시드 하우스 킹즈(Acid House Kings)’와 ‘더 레전드(The Legends)’라는 다른 프로젝트 밴드 활동을 하며 총 5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처음 한국을 찾은 이들은 누구보다 동양적인 감수성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캐롤리나는 “얼마 전 둘째 딸을 낳은 후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다”며 “평소에도 요가를 하며 건강을 다진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또 다른 특별한 면이 있다. 둘 다 채식주의자란 점이다. 윤리적 이유 때문에 채식주의를 실천한다. 캐롤리나는 “모든 동물 산업은 잔인한 사업”이라며 “나라도 먹지 않으면 고통 받는 동물이 한 마리라도 줄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런 내용으로 노래 하나 만들어도 좋겠다’고 운을 띄웠더니 요한은 “이미 그런 내용을 다룬 아주 훌륭한 곡이 있어서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곡은 바로 더 스미스의 ‘미트 이즈 머더(Meat is murder)’다. ‘클럽8’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긴 걸까. 캐롤리나가 그 유래를 설명했다. “처음 데모 앨범 만들 때 우연히 본 사진에 티셔츠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 써있던 문구가 ‘클럽8’이었어요.” 뭔가 거창한 사연이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요한의 부연 설명을 들으니 더욱 기가 찼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가구 브랜드 이름이었어요.” 그룹 이름처럼 그들의 음악도 가볍고 상큼한 에너지가 넘친다. 입력시간 : 2008/01/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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