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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노조,임협개선 추진/「산별」서 기업단위로
입력1997-05-23 00:00:00
수정
1997.05.23 00:00:00
【베를린=연합】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이 전통적인 산별 임금협상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16개 산별노조하에 근 1천만명의 조합원을 이끌고 있는 독일 노동조합총동맹(DGB)의 디터 슐테 위원장은 최근 한 독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연한 임금협상제도와 연금제도 개혁을 제의하면서 『현재의 전국적 산별임금협상 대신 개별 기업차원의 협상이 가능하도록 임금협상 방식이 개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단위가 아닌 산별노조 차원에서 이뤄지는 독일의 임금협상은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의 원칙과 직업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돼 왔지만 임금 및 고용의 유연성 측면에서는 취약점의 하나로 지목돼 왔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재계와 대다수 언론들은 슐테 위원장의 발언을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칭찬했고 일부 산별노조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독일 사용자협회(BDA)의 디터 훈트 회장은 『노동운동이 올바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징조』라고 환영했으며 화학노조(IG 헤미)의 후버투스 슈몰트 위원장은 『임금협상제도 개혁 논의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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