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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시가총액 9위 "껑충" 지수 견인
입력2004-08-26 17:25:21
수정
2004.08.26 17:25:21
노희영 기자
LG카드가 거래소 시가총액 9위로 뛰어오르며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
26일 LG카드 주가는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8,700원으로 마감했다. 대우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 LG카드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1조2,400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KOSPI지수 상승분인 6.24포인트 중 2.7포인트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상승기여도가 무려 43.26%에 달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LG카드의 상장주식수가 5억1,715만주에 달하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에 오르며 KOSPI 지수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주식수가 작다는 점 때문에 주가가 급등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LG카드는 자본확충 문제가 해소돼야 하며, 카드사업 정상화가 선결과제”라면서 “흑자구조에 안착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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