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상가대신 주민 편의시설 설치”

꽁꽁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아파트 상가 분양수익을 포기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을 설치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광토건은 이 달 초 부산 서면에서 분양하는 `쌍용스윗닷홈 스카이 `의 단지 내 부대시설 전체를 상가로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분양시장이 침체되자 1층을 제외한 2~4층에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2ㆍ3층에는 요가ㆍ에어로빅 공간과 헬스기구 등을 갖춘 17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 4층에는 회의실ㆍ연회장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룸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12월 분양 예정이던 이 아파트는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전면 재분양 작업을 벌였다. 10여 차례의 설계변경을 통해 40~56평형 등 중대형 위주에서 33ㆍ43ㆍ51평형대로 다양화했고 고객의 웰빙 욕구에 맞춰 참숯페인트 바닥재, 개별정수기와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키로 했다.

부산진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철 1ㆍ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롯데백화점, 까르푸 등 대형 쇼핑센터, 서면중, 국제고, 부산과학고 등 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34평형 310세대, 43평형 156세대, 51평형 78세대 등 총 554가구로, 견본주택은 3월초 동의대역 인근에 열 예정이다. [phone]

<문병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