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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파라다이스 희비 엇갈려

파라다이스, 실적 악화 우려로 장중 '신저가'

카지노 대표주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원랜드는 국내 사설 도박장 소멸 등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국내외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심화로 실적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20일 강원랜드는 지수 하락장에서도 0.82%(150원) 상승한 1만8,550원으로 마감돼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한때 신저가(3,310원)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거듭한 끝에 전 주말보다 1.88% 하락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날 현대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사설 도박장들의 소멸로 훼손됐던 성장성이 복원될 것”이라며 “오는 12월 스키장 개장과 함께 종합리조트 업체로 변신하면 카지노 입장객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4ㆍ4분기 입장객은 지난해보다 8.5% 늘어난 48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는 국내외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악화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대증권은 ‘시장수익률’ 투자의견과 목표가 4,000원을 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마카오 카지노가 아시아 고객을 대대적으로 흡수하고 있고 싱가포르ㆍ중국ㆍ일본 등 주변국들도 카지노 건설을 준비 중에 있어 주변국들과의 경쟁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며 ”한국관광공사의 ‘세븐럭’ 카지노 영업은 업계 내 공급 과잉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븐럭 카지노의 전체 시설 규모는 테이블과 머신을 합쳐 총 480대 규모인데 이는 기존 업계의 전체 규모인 1,044대의 46%에 달한다”며 “이용객이 줄어들고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46%에 달하는 단기 증설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라다이스의 올 상반기 고객은 13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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