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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주가’ 기대감

남중수 사장 주주중시 경영 긍정적 평가


KT 신임 사장에 남중수 현 KTF 사장이 선임되면서 ‘CEO 주가’ 형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남 사장이 과거 KT 재무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0일 남 사장 선임과 관련, ▦이번 선임 과정에서 정부 규제가 미미했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친화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남 사장에 대한 금융권의 평가가 우호적이어서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장성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남 사장은 KT 재직 때도 시장에 우호적이었으며 KTF 재직 때에는 CEO로서 기업설명회(IR)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남다른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남 사장은 과거 KT 재직 때 지금 KT의 배당확대 정책을 확립한 인물”이라며 “2003년 KTF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도 주주이익 환원계획을 수립, 매년 주주이익 환원비율을 높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남 사장이 20년간 통신업 경력을 갖춘 인물로 KT 사장직에 적임자인데다 ▦그동안 큰 진전이 없었던 KT와 KTF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가 강화돼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KT는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100원(0.24%) 떨어진 4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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