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2.5배나… 한국 기술력 대단하네
도시 잇는 인터넷 속도 2.5배로대용량 광통신기술 개발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도시와 도시의 인터넷을 잇는 국간망(局間網) 속도를 기존보다 2.5배나 높인 광 송수신 기술이 개발됐다.
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0기가bps(초당 100기가비트 전송)급 차세대 대용량 광통신기술을 개발해 지난해말 대전-서울간 왕복 510km에 달하는 광전송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40기가bps급보다 2.5배나 높은 국간망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향후 대용량 트래픽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00기가bps는 1초당 DVD 3장 분량 데이터를 보낼수 있는 속도다. 광송수신기는 수백km 이상 장거리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광섬유 네트워크(OTN)기술 등으로 이뤄졌다.
김광준 ETRI 광전송기술팀장은 "이번 개발한 기술은 알카텔루슨트 등 세계적 정보기술(IT)기업들이 보유한 것보다 범용성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중소IT 기업들에게 기술전수가 용이하도록 개발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실시된 장거리 광송수신 시험에는 미래네트워크연구시험망(KOREN)을 운영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 KT, 코위버 등이 참여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을 중소기업에 적극 이전시킬 계획이며 오는 3월 미 LA에서 열리는 국제광통신박람회에 관련 제품을 출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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