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제관의 실적은 신제품 출시와 거래처 확대 효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대륙제관은 안 터지는 부탄가스(CRV∙Countersink Release Vent)에 이어 불 속에서도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까지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하고 다음달 초부터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불에서도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출시에 힘입어 시장점유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적재시 흔들림과 위험성을 방지할 수 있는 18리터 각형 다층적재용기(Necked in Can)가 지난 2009년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 회사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18리터 각형 다층적재용기 판매량은 지난해 10.9%, 올해 17.2%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 페인트 1위 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대륙제관은 올 들어 분기사상 최대 실적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3∙4분기에도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판단된다. 부탄가스 신제품 출시, 거래처 확대 등과 더불어 2∙4분기 말 석판가격을 인상한 것이 제품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6.7배, 5.6배에 불과해 업종평균에 비해서도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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