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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테마파트 TV 대전(大戰)’

삼성, 에버랜드서 ‘스마트TV 가족사진 갤러리 이벤트’ㆍLG, 롯데월드서 ‘세계최대 3D 체험행사’

삼성과 LG가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지난 주말 테마파크에서 치열한 TV 마케팅 경쟁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튤립축제로 한껏 봄 향기가 무르익은 용인 에버랜드에서 '2013 삼성전자 S'데이 스마트TV 가족사진 갤러리 이벤트'를 열었다. 삼성은 에버랜드 내에 마련된 행사공간에서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85인치 UHD TV의 화면에 에버랜드의 튤립을 생생하게 옮겨 와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포토 프린터로 인화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 비치된 갤럭시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고 '올쉐어(AllShare)' 기능으로 삼성 스마트TV에 바로 사진을 전송해 고화질, 대화면으로 감상했다. 또 스마트TV 체험존에서는 관람객들이 TV 속 사진을 간단한 손동작으로 넘기거나 양손으로 화면을 확대, 축소, 회전시키는 등 동작인식 기능도 직접 체험해봤다. 아울러 삼성 UHD TV에 비춰진 초고화질 튤립 장면에 실제 나비를 날려보고 오랑우탄에게는 바나나 사진을 보여주는 깜짝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삼성전자는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해 삼성 스마트TV, 지펠 냉장고,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지펠 푸드쇼케이스' 카페를 마련해 시원한 음료와 간식도 제공했다.

손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봄을 맞아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많은 에버랜드에서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특별한 즐거움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 6~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세계 최대의 3D 체험 이벤트인 ‘LG 시네마3D 월드 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행사 첫날에만 4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LG전자는 가로 36m, 세로 65m에 달하는 거대한 아이스링크 위에 특별 전시장을 만들어 ‘시네마3D 스마트TV’, ‘84인치 UHD TV, ‘OLED TV’ 등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550여개의 고화질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콘텐츠 장르별로 체험존을 구성, 시네마3D로 구현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한 데 모아 세계에서 가장 큰 3D 체험의 장을 만들었다. 또 올해 처음으로 해외 언론과 블로거, 거래선 200여명을 초청해 세계 최대 3D 이벤트의 명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3D도 화질도 LG전자가 세계 최고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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