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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일 '박치기 사건' 청문회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6독일월드컵 결승에서 발생한 지네딘 지단(34ㆍ프랑스)-마르코 마테라치(33ㆍ이탈리아)의 ‘박치기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20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FIFA는 이날 “이번 결정은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은 지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FIFA는 박치기 사건을 둘러싼 정황과 이미 착수된 지단, 마테라치 두 선수에 대한 조사를 면밀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은퇴를 눈앞에 둔 지단에게는 상징적인 의미로 어느 정도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지단은 최소 3,300유로(400만원)의 벌금에 2경기 출전금지 조치를 당할 수 있으며 마테라치도 최소 2경기 출전금지에 벌금 6,600유로(800만원)를 부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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