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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비싸고 용량이 많은 제품을 갈수록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전국 매장의 최근 5년 동안 캔맥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수입과 국산 모두 고가 제품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입 캔맥주는 3,000원 이상 고가 맥주의 비중이 지난 2010년 26%에서 올해 44.3%로 늘었고 국산 캔맥주도 1,500원 이상 제품의 비중이 같은 기간 6.8%에서 12.3%로 증가했다.
용량이 많은 캔맥주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500㎖ 용량의 수입 캔맥주는 같은 기간 2010년 18.8%에서 올해 65.2%로 늘었고 국산 캔맥주도 5.3%에서 11.3%로 비중이 높아졌다. 수입 캔맥주에서 500㎖ 제품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대형마트에서 330㎖ 제품보다 500㎖ 제품의 할인행사를 많이 진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입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고가의 수입 캔맥주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주류업체가 최근 선보인 클라우드, 에일스톤, 퀸즈에일 등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국산 캔맥주에서 고가 제품의 매출 비중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수입 캔맥주 신제품인 '발리 골드', '카르팍키에 필스', '펠트슐로센 헤페바이젠'을 새롭게 선보인다. 500㎖ 용량이며 판매가격은 각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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